'코로나 관련 의심' 어린이 가와사키병 美 뉴욕서도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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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12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코로나19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어린이 가와사키병 환자가 영국 등 유럽에 이어 미국 뉴욕에서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20만2천246명, 사망자는 7만1천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AP통신은 미국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는 줄고 있지만, 뉴욕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오히려 신규 환자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시에는 코로나19를 앓았거나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15명의 어린이가 급성 염증 질환인 가와사키병 증상을 보였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가와사키병은 바이러스 등 병원체 감염 이후 과도한 면역 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증세가 심할 경우 심장 이상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뉴욕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가와사키병 증세를 보인 어린이 환자들은 모두 지난달 17일 이후 병원에 입원했으며 고열과 발진, 구토, 설사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중 5명은 호흡 곤란으로 인공호흡기까지 착용했습니다.

바르보 뉴욕시 보건국장은 코로나19와 가와사키병 사이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15명의 어린이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항체 검사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소아환자의 가와사키병 증상 사례는 최근 영국과 이탈리아, 스위스에서 보고됐으며 지난달 28일 뉴욕의 컬럼비아대학병원도 코로나19 소아환자 3명이 희귀 염증질환 증상을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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