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합당, 태영호 · 지성호 징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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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왼쪽) ·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주장한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에 대한 당 차원의 사과와 징계를 요구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송갑석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두 당선인이 김 위원장 사망설 등 허위정보로 국민 혼란을 가중한 데 대해 통합당의 제 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두 당선인의 거짓 선동은 당사자 사과로 유야무야 넘길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남북 관계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이들의 발언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두 당선인을 21대 국회 국방위원회·정보위원회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변인은 "통합당은 안보 혼란의 본질을 흐리고 남의 당 일에 간섭하지 말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두 당선인이 국민적 혼란을 야기하고 국가의 안보를 심각하게 저해한 데 대해 공식 사과와 징계 조치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당선인이 퍼뜨린 가짜뉴스가 자칫 국가적 위기를 자초할 수 있는 심각한 위해였음을 자각하고 당내에 만연한 안보 불감증을 깊이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무소속 민병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해프닝으로 그들이 가진 정보도 모자이크의 한 조각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민감한 상임위 배정은 국민적 신뢰가 깨져서 이미 어렵게 됐다. 다른 상임위를 통해 북한 이탈주민, 다문화 가정을 포용하는 따뜻한 보수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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