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현지시각 4일 오전 코로나19에 걸린 한국인 1명이 숨졌습니다.
UAE 두바이주재 한국총영사관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사망자는 50대 중반 남성으로 한국의 한 건설사 주재원으로 두바이에서 생활하다 3주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었습니다.
한국 총영사관은 유족과 연락해 시신 운구 등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50대 남성은 일 때문에 건설 현장을 종종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일 기준 UAE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4천163명, 사망자는 126명입니다.
최근 확인된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가 외국인 이주 근로자 거주지역과 단체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스페인에서 80대 남성이 한국인으로서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한국인은 20여개국 약 60명으로 파악됩니다.
(사진=미 NIH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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