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둔화…백신 개발 공조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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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공조 논의가 본격화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기준으로 유럽의 누적 확진자 수는 144만6천66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날보다 2만2천282명 늘어난 것입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천 명 증가한 14만41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 수가 24만7천122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21만717명, 영국 18만6천599명, 프랑스 16만8천396명, 독일 16만5천183명, 러시아 13만4천687명 등입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 2만8천884명, 영국 2만8천446명, 스페인 2만5천264명, 프랑스 2만4천760명 등입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나라들은 하루 신규 사망자가 약 두 달 만에 가장 적게 나왔습니다.

중유럽의 슬로베니아는 첫 발병 보고가 있고 난 이후 두 달 만에 신규 확진자가 0명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상대적으로 늦게 확산한 러시아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EU 지도부와 회원국 정상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수십억 유로 규모의 모금 활동에 나섰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EU 행정부 수반 격인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등은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약속하는 온라인 국제회의를 앞두고 유럽의 주요 매체에 공개 서한을 보내 각국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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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된 기금은 국제 민간 공동 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주로 국제 보건 기구를 통해 진단법, 치료제, 백신을 개발하고 분배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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