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국방 협력 합의 돈 더 내기로"…추가 부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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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국방 협력 합의를 위해 미국에 더 많은 돈을 내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면서 다만 구체적 금액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기사는 대부분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대응과 미국 대선 관련 내용으로, 한국 관련 언급은 간략하게만 다뤄졌습니다.

기사에서 언급된 '국방 협력 합의' 표현이 모호하긴 하지만, 주한미군 주둔 규모를 제시한 맥락으로 볼 때 방위비 협상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 타결이 임박했다는 분위기는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발언이 한국의 부담을 높이려는 일종의 압박에서 발언을 한 것 아니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13% 인상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한국이 일정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자신이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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