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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옷 차림으로 고개 떨군 자들…논란의 엘살바도르 죄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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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에 수감된 죄수들의 사진이 전 세계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범죄 조직 중심의 강력 범죄가 급증하자 갱단이 수감된 전국 교도소에 24시간 봉쇄를 명령했습니다.

코로나19 통제에 경찰력이 몰리면서 범죄 조직들이 대거 움직인 것으로 보이는데, 24일 하루 동안에만 24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고 이틀 만에 29건의 살인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중대 범죄로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은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6월 부켈레 대통령 취임 이후 갱단과의 전쟁에서 강력한 범죄 대책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번 교도소 봉쇄 조치에서도 갱단 조직원들에 대해 단 1분의 외출도 허용하지 않은 채 외부와의 접촉을 원천 차단했고, 내부 소통을 막기 위해 경쟁 조직원들을 한 방에 몰아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도관들이 감방을 수색하는 동안 재소자들이 강당에 모여 속옷 차림으로 빼곡히 포개져 앉은 사진에는 "비인간적"이라는 낙인이 찍혔고, 인권 문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성 : 김휘란, 편집 :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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