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상태를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7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답변 요구에 대해선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잘 알고 있지만, 지금은 얘기할 수 없다. 여러분도 머지않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김 위원장과 관련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북한과의 좋은 관계를 과시하며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전쟁을 치르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앞서 CNN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정부가 입수해, 당국이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런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CNN의 보도를 전적으로 믿지는 않는다"며 비판한 바 있습니다.
(구성 : 김휘란, 편집 : 이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