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회원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닫힌 내부 국경을 향후 다시 여는 문제를 논의합니다.
EU 27개 회원국 내무부 장관은 오는 28일(현지시간) 화상회의를 열고 향후 조율된 방식으로 내부 국경 통제를 완화 또는 해제하는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을 논의한다고 EU 회원국 정부를 대표하는 기구인 EU 이사회가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유럽 국경 간 자유 이동 체제인 '솅겐 협정'에 가입된 4개 EU 비회원국인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측도 참석합니다.
솅겐 협정에는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22개국과 이 4개 EU 비회원국 등 유럽 26개국이 가입돼 있습니다.
솅겐 지역에서는 국경 통과 시 여권 검사 등을 생략해 가입국 간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이 내부 국경 통제에 나서면서 그 기능이 사실상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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