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동일인이 세 번 확진된' 환자 3명…'재양성'은 2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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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동일인이 3차례나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총 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오늘(2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세 번째 (코로나19) 양성이 나온 사례는 총 3명"이라며 "강원도와 대구, 경북에서 각 1건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강원도 원주에서는 지난 9일 퇴원했던 관내 5번 확진자(50세 여성)가 또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 번째 확진입니다.

신천지 교인인 이 여성은 지난 3월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달 20일 퇴원했지만, 이달 5일 재확진돼 입원 치료 후 9일 퇴원했습니다.

이후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어제 선별 진료를 한 결과 다시 양성 판정을 받고 재입원했습니다.

곽 팀장은 "세 번째 양성이 확인됐다고 해서, 현재까지는 다른 환자분과 특별히 다른 점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재양성 사례와 동일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 완치 후 격리 해제됐다가 재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이날 기준 총 228명에 이릅니다.

곽 팀장은 재양성자 중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를 받았더니 확진 받거나, 무증상인데 지방자치단체가 일제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확인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세 번째 양성 역시 다양한 상황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재양성자의 전파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입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아직은 (재양성 사례 중 검체의) 바이러스 배양이 확인되거나, 재양성 시기 접촉자 중 확진된 사례 보고는 없다"며 "하지만 모니터링을 해야 하고 전염력 여부는 아직은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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