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WHO에 '코로나 퇴치' 370억 원 또 기부…총 61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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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3천만 달러, 우리 돈 370억 원을 추가 기부했습니다.

미국이 WHO의 코로나19 대응을 비난하면서 자금 중단을 선언한 상황이라 중국은 이번 추가 기부를 통해 WHO 내 영향력을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개발도상국의 공중 보건 시스템 구축과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WHO에 3천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3월 WHO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천만 달러, 247억 원을 기부해, 코로나19 관련 총 기부액이 5천만 달러, 617억 원에 달합니다.

겅솽 대변인은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이끄는 WHO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세로 의무를 다했고 코로나19와 관련된 각국의 대응과 국제협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WHO에 대한 지지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유엔의 권위를 지키는 것"이라면서 "이 바이러스는 인류 공동의 적이며 국제사회가 협력해야만 물리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WHO에 기부한 것은 중국 정부의 WHO에 대한 지지와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중국도 코로나19 전 세계 유행에 맞서 싸우는데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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