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간 40% 급반등…美 증시는 '길리어드 악재'에 발목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가파른 폭락세를 거듭했던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반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9.7%가 상승한 16.5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6월믈 서부 텍사스산 석유는 어제 배럴당 19.1%가 치솟아 이틀동안 42.6%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6%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국제유가가 역사적 저점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석유 감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또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미국 군함이나 해군 병력이 안전을 위협할 경우 즉시 파괴하라고 해군에 명령하며 중동의 긴장감이 높아진 것도 유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유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으며 유럽 증시는 강세를 이어간 반면, 미국 증시는 제약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개발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평균지수는 0.17% 오른 23,515.26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국제 금값은 오름세를 이어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하루 전보다 온스당 0.4% 오른 1,745.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프라인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국제 유가 전쟁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오프라인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