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는 한 구단 직원이 개인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018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구단의 한 비디오 담당 직원이 경기 중 상대 팀 사인을 파악해 일부 선수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코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직원들을 자세한 내용을 몰랐고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무국은 이에 따라 보스턴 구단에게 관리 부실의 책임을 물어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경질된 코라 감독과 훔친 사인을 전달받은 선수들에게는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역시 상대 팀 사인 훔친 사실이 발각된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은 벌금 500만 달러와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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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축구스타 가레스 베일이 자신의 고향 웨일스에 코로나19 기금으로 써달라며 94만 파운드, 약 14억 3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SNS를 통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영국의 의료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 베일은 자신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연고지인 마드리드시에도 조만간 44만 파운드, 약 6억 7천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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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울트라 마라토너가 코로나19로 야외 훈련이 어려워지자 자신의 좁은 집 안방을 무려 10시간 동안 돌며 100km 완주에 성공해 화제입니다.
이 마라토너는 최근 유럽에서 많은 사람들이 집안에서 42.195km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것에 자극받아 이런 도전을 하게 됐는데, 달리는 중간중간 딸을 목마 태우기도 하고 음식물까지 섭취하며 장장 10시간 동안 자신과의 힘든 싸움을 이겨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