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기난사 희생 22명으로 늘어…트뤼도 "총기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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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지난 주말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희생자가 모두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캐나다 연방경찰은 성명을 통해 열 곳이 넘는 총기난사와 화재현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시신 4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몇몇 화재 지점에서 희생자를 추가로 확인했다면서 "총격범이 최소 5채의 가옥과 빌딩, 차량에 불을 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희생자 22명 가운데 1명이 17살이고, 나머지 다른 희생자들은 모두 성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 주에서 50대 남성이 12시간 동안 차를 몰고 시골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총기를 난사하고 불을 지르다 촐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숨진 용의자는 치과기공사로 일해왔으며, 현지 경찰은 코로나 19에 따른 봉쇄 조치로 용의자가 운영하던 치료소가 문을 닫은 것이 이번 사건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총기규제 입법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적절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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