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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트럼프 맞선 'Mr. 쓴소리' 파우치 소장, 美 '코로나 스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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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대응 총괄을 맡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인기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앤서니 파우치 소장의 팬클럽이 생겨나 회원이 수십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1984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부터 36년 넘게 전염병 방역에 나서온 방역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앞서 코로나19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안일하고 왜곡된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해 미국인들에게 큰 지지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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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얻게 되면서 '팬심'을 겨냥한 각종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파우치 팬클럽' 홈페이지는 파우치 소장의 얼굴이 인쇄된 티셔츠, 머그잔, 유아복 등을 제작해 판매하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고 있는 파우치 소장님에게 지지를 보내 달라. 판매로부터 나오는 수익은 전액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재단에 기부된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DC의 한 음식점에서는 파우치 소장의 얼굴을 붙인 칵테일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음료가 담긴 주머니를 뜻하는 영어 단어 '파우치(pouch)'와 파우치 소장의 이름을 결합해 만들어진 '파우치 파우치(Fauci Pouchy)' 칵테일에 누리꾼들은 온라인 주문과 해외 배송을 요청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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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컵케이크 가게는 파우치 소장의 얼굴을 찍어낸 컵케이크를 제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가게 측은 "파우치 소장님을 비롯해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는 의미"라며 특별한 컵케이크를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파우치 컵케이크'는 사흘 만에 무려 1천여 개가 판매됐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Fauci Fan Club' 홈페이지 캡처, 'melt_cupcakes' 인스타그램, 'capospeakeasy'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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