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23일부터 나흘 간 이스탄불 등 31개 주 통행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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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가 오는 23일부터 4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이스탄불 등 31개 주에 통행 금지령을 선포하기로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국무회의를 마친 뒤 TV연설을 통해 "23일 오전 0시부터 26일 자정까지 31개 주에 통행 금지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지난 주말과 그 전주 주말에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1개 주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이번 주는 목·금요일인 23·24일이 라마단(이슬람의 금식성월) 연휴인 까닭에 23일부터 통행 금지가 시작될 것으로 점쳐졌다.

앞서 터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했으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전국 학교는 이달 말까지 휴교에 들어갔으며, 카페·영화관·체육관 등도 영업을 중단했다.

이날까지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만6천306명, 사망자 수는 2천17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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