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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코로나19 핑계로 독재"…'거리 두기 시위' 벌인 이스라엘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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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의 라빈 광장에서 시민들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시민 2천여 명은 마스크를 쓰고 2m 간격을 유지한 채 "코로나19 확산을 핑계로 민주주의를 위협하지 말라"고 외쳤습니다.

재임기간만 총 14년에 달하는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최장수 총리입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자신의 부패 혐의에 대한 재판을 연기하자, 시민들은 장기집권 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야당인 청백당 대표가 총리의 '비상 내각 구성' 제안을 받아들인 것에도 시민들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와 절대 손을 잡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은 "코로나19는 독재자를 섬기는 것과 같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검은색 깃발을 흔들며 연신 '민주주의'를 외쳤습니다.

(영상편집: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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