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실험' 방탄소년단…"새 앨범 준비 중, 과정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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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언택트'(untact) 시대에 맞춰 팬들에게 다가가는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튜브 방송으로 근황을 공유하며 새 앨범 작업 소식을 깜짝 공개하고, 응원봉을 흔들며 방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콘서트도 선사했습니다.

리더 RM은 지난 17일 오후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BANGTAN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이 예상할 수도 있는데 우리의 새 앨범이 나올 것이다. 막 앨범 준비를 시작했다"면서 "준비 과정도 공유할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론 아직 발매 시기나 어떤 노래를 할지, 어떤 타이틀로 나올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지만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RM은 음악 작업실에서 편안한 일상복 차림으로 기습적으로 방송을 시작했는데,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씩 우리의 일상을 공유해 보려고 한다"며 자신이 '첫 타자'라고도 전해 새 콘텐츠를 시작했음을 내비쳤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최근 공식 SNS 계정에서 '#BTS_OF_THE_DAY'(오늘의 BTS) 해시태그를 달고 반려식물 키우기, 투표, 음악 듣기, 운동, 게임 등 소소한 일상을 아미(팬클럽)에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18일과 19일 이틀 동안은 지난 콘서트와 팬 미팅 실황 8편을 유튜브에서 총 24시간 동안 무료로 공개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이하 '방방콘')도 엽니다.

과거부터 최근까지 영상이 망라돼 데뷔 초기 풋풋한 방탄소년단이 '월드 스타'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의 응원봉 '아미밤'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위버스에 블루투스 기능으로 연동하면 응원봉 색깔이 곡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뀌도록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BTS 맵 오브 더 솔' 월드투어 서울과 북미 공연을 취소·연기했지만, 새로운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연대감을 이어가려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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