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하루 확진자 3천명대 유지…"감염 곡선 우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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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7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7만2천434명으로 전날보다 3천49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새 늘어난 확진자 수는 전날 수치(3천786명) 대비 다소 줄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525명 늘어난 2만2천74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전날(575명)보다 50명 줄었다.

누적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3.19%다.

누적 완치자는 2천563명 늘어난 4만2천727명, 중증 입원 환자는 124명 준 2천812명으로 파악됐다.

누적 확진자 증가 수치만 보면 현상 유지를 하고 있을 뿐 증가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누적 완치자까지 고려한 실질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증가 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의미를 부여한다.

실제 누적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실질 확진자 수는 10만6천962명으로 전날 대비 355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날의 실질 확진자 증가치(1천189명)보다 크게 준 것이다.

이는 지난달 2일(258명) 이후 최저치라고 ANSA 통신은 전했다.

시간이 갈수록 완치자가 늘어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감염 곡선이 밑으로 떨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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