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조주빈이 운영한 성착취물 유포 공간인 '박사방'에서 유료회원 10명을 추가로 특정했습니다.
이로써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유료회원은 모두 40명이 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오늘(17일) 특정한 유료회원이 늘어났다며 이들이 대부분 20, 30대이고 미성년자도 일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송파구 위례동주민센터 홈페이지에 조주빈의 개인정보 무단조회 피해자 200여 명의 명단을 게시하는데 관여한 공무원 2명을 입건했습니다.
위례동주민센터 측은 본인 개인정보라고 판단되는 피해자들이 직접 연락하라는 취지로 피해자들의 이름 두 글자, 출생연도, 소재지등이 적힌 명단을 공개했지만 2차 피해를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담당 공무원들이 허용된 권한을 초과해 개인 식별이 가능한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송파구 위례동 주민센터 게시판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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