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3단계 경제정상화 방안 마련…"시기는 주지사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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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경제 정상화를 위한 3단계 대응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할 예정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지침을 담은 문건을 미리 공개했습니다.

'미국의 재개'라는 제목의 이 지침에는 코로나19의 발병 완화 추이별로 개인과 기업, 학교와 병원 등 공공시설, 체육관, 술집 등이 취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지침은 1단계 요건을 만족하는 주와 지역에 대해 개인의 경우 사회활동을 재개하더라도 취약한 계층은 계속 대피상태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또 공공장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최대한 준수하고 10인 이상의 모임을 피하는 동시에 비필수적인 여행을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기업에도 원격근무를 권장하되 가능할 경우 일터로 복귀하고, 비필수적 여행을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학교는 휴교 상태를 유지하고 요양원과 병원의 방문도 금지됩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한다는 증거가 없는 2단계에서도 개인의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해야 하지만 피해야 할 모임의 규모가 50인 이하로 확대됩니다.

기업도 가능한 한 원격근무를 권장하고, 일터로 복귀하더라도 사람들이 모이거나 접촉할 수 있는 장소를 폐쇄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적절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제하도록 했습니다.

비필수적 여행은 재개될 수 있습니다.

학교는 개학할 수 있지만, 요양원과 병원 방문은 여전히 금지됩니다.

식당, 극장과 같은 대규모 장소는 적절한 사회적 거리 두기 아래 운영될 수 있고, 술집도 규모를 축소해 운영 가능합니다.

3단계 국면에서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도 공공장소 활동이 가능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용이하지 않은 곳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기업은 2단계에서 접근을 제한한 장소의 운영도 가능해집니다.

요양원과 병원 방문이 가능하고, 식당, 극장 같은 대규모 장소도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아래 운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침은 단계별 정상화를 하는 시기를 따로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주별로 코로나19 확산과 억제 상황에 따라 유연성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행정부 당국자는 "대통령의 새 가이드라인은 권고안이며, 어떻게 할지는 주지사들의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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