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상당수 공장 가동을 중지한 독일의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과 다임러가 다음 주부터 일부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크스바겐은 독일의 츠비카우,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에 있는 공장을 오는 20일부터 재가동한다.
폴크스바겐은 러시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미국에 있는 공장도 오는 27일부터 재가동할 예정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등의 공장은 5월 재가동 예정이다.
폴크스바겐 측은 성명에서 "독일과 다른 유럽국가의 제한 완화로 점진적인 생산 재개를 위한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폴크스바겐은 생산라인의 노동자들이 1.5m 간격을 유지하고 교대 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조정해 최대한 사회적 거리가 유지되도록 할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도 독일 함부르크와 베를린, 운트튀르크하임에 있는 공장에서 다음 주부터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임러는 독일 브레멘과 진델핑겐의 공장도 생산 재개를 준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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