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본 도쿄의 나카노에 고타 병원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 가운데 병원이나 노인요양 시설에서 감염돼 숨진 사람의 비율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자체 취재 결과 지난 14일 기준으로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숨진 162명 가운데 병원 입원 중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22%, 노인 요양시설에서 감염된 경우가 17%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또 감염 경로가 공개되지 않은 사례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사망자들 가운데 병원과 노인요양 시설에서 감염된 사람의 비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4일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숨진 162명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2.5배 다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80%를 차지했습니다.
또 162명 가운데 21%인 34명이 심장질환이나 폐기종, 당뇨병 같은 지병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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