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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명해진 지역구도…충청권은 민주당 손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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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전 총선과 비교하면 거대 양당 체제는 더욱 단단해졌고, 덩달아 영·호남의 지역구도도 극명해졌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옛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팽팽했던 충청권은 이번엔 민주당으로 기울었습니다.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 지도 위 호남, 그리고 제주 지역이 파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4년 전 국민의당이 녹색 돌풍을 일으키며 호남 전체 28석 중 23석을 차지해 20대 국회의 3당 구도를 만들어낸 곳이지만, 이번 총선에선 호남 전체 의석 28석 중 27석을 민주당이 석권했습니다.

그야말로 민주당 돌풍이었습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서 무소속으로 승리한 이용호 후보가 유일한 비민주당 당선자인데, 이 후보는 선거 기간, 민주당 입당을 공언했습니다.

4년 전 옛 새누리당은 호남에서 2석을 얻으며 교두보를 확보했는데, 이번엔 어림도 없었습니다.

바로 옆 온통 분홍빛인 대구·경북, 통합당이 24석을 차지하고,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까지 당선되면서 통합당이 사실상 전체 25개 의석을 석권했습니다.

4년 전 대구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깃발을 꽂았던 민주당 4선 김부겸 후보는 자객 공천된 통합당 4선 주호영 의원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20대 국회와 비교하면, 영·호남 지역구도가 더 극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4년 전 총선 때 새누리당이 14석, 민주당이 13석을 가져가 특정 정당에 의석을 몰아주진 않았던 충청권.

이번엔 대전과 세종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보이면서 충청권 전체에서도 민주당으로 무게추가 기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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