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국내 개봉을 확정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2017년에 촬영을 마쳤지만, 우디 앨런의 의붓딸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북미에선 개봉이 취소된 영화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다음 달 개봉을 확정하면서 성추행 의혹으로 북미에서도 개봉하지 못한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우디 앨런의 이름이 빠진 것을 두고 '우디 앨런 지우기'라는 비판도 나왔는데요, 배급사 측은 영화를 수입한 건 3년 전이고, 개봉하지 않을 경우에 손해가 크기 때문에 고심 끝에 개봉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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