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대응 불만 고조에 국회의원 세비 20% 깎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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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을 둘러싼 여론의 불만이 고조한 가운데 일본 정치권은 국회의원 세비를 삭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국회대책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국회의원의 세비를 1년간 20% 삭감하는 방침에 합의했습니다.

정치권은 여야 각 당과의 협의를 거친 후 관련법을 정비해 내달부터 세비 삭감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져 국민이 고생하고 있다. 국회도 국민도 마음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즈미 준 입헌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각 기업이 상당한 급여 삭감이나 경영난에 빠져 세수도 감소할 것이다. 우리 자신들이 모범을 보일 조치를 당연히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자민당 및 입헌민주당의 논의와 별개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종료할 때까지 세비를 20% 삭감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국회의원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후 반년 동안 특례법으로 매월 지급받는 돈을 50만엔 삭감한 바 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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