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 日 여행→국립발레단 해고' 나대한, 뒤늦은 사과 "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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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기간 중 여자친구와 일본여행을 다녀와 논란을 일으키고 국립발레단에서 해고된 나대한이 뒤늦게 사과문을 올렸다.

나대한은 13일 자신의 SNS에 "나대한입니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국립발레단 자체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을 다녀오고, SNS에 게재함으로써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인 엄중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립발레단원으로서 신분을 망각한 채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인정한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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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대한이 소속된 국립발레단은 지난 2월 14일과 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했다. 이후 대구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국립발레단은 예정돼있던 나머지 공연을 취소하고, 안전조치 차원에서 해당 공연에 참가한 강수진 예술감독 및 130여 명의 단원, 직원 전체에 대해 2주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그런데 나대한은 이 자가격리 기간에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고, 여행 사진을 개인 SNS 계정에 공개해 물의를 빚었다. 이후 국립발레단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나대한에 대한 해고를 결정했고, 나대한은 해고 징계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다. 재심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나대한은 2018년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썸바디'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국립발레단에선 2019년 정단원이 됐다.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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