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사망 1천 명 넘어…확진자는 2만 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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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망자가 1천 명을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의 941명에서 1천57명으로 116명 늘었다.

지난달 17일 사망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24일 만에 1천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 100명 이상씩 늘고 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전날의 5.3%에서 5.4%로 높아졌다.

확진자는 전날의 1만7천857명에서 1만9천638명으로 1천781명 늘었다.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 처음 보고된 이후 40여일 만에 2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늘었다.

남동부 상파울루주가 사망자(540명)와 확진자(8천216명) 모두 가장 많고, 리우데자네이루주가 사망자 147명·확진자 2천464명으로 뒤를 이었다.

북동부 세아라주(사망 58명·확진 1천478명)와 북부 아마조나스주(사망 50명·확진 981명) 등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사회적 격리가 느슨해지면서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방 정부들은 사회적 격리를 강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파울루주 정부는 사회적 격리 참여 비율이 50% 아래로 내려가자 이동 제한을 강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이동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어기는 주민은 체포하거나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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