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라젠 수사 본격화…이용한 전 대표 등 2명 구속영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바이오 업체 신라젠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신라젠 전 대표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해 8월 검찰이 신라젠을 압수수색한 지 8개월 만입니다.

신라젠의 이용한 전 대표이사, 곽병학 전 감사는 신라젠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에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워 거액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구속영장심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립니다.

신라젠은 한때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다가 임상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2008년부터 이듬해까지 대표이사를 지냈고, 곽 전 감사는 문은상 현 대표이사의 친인척으로 2012년부터 4년 간 이 회사의 감사와 사내이사를 맡았습니다.

최근에는 MBC가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측의 주장을 보도하면서 검찰과 일부 언론이 유착돼 있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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