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다고요", "아니라고요." 등 유행어를 제조한 개그맨 배영만이 도박에 빠졌다가 빠져나온 결정적 계기에 대해 고백했다.
배영만은 10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 출연해 "한창 돈을 많이 벌 때 도박을 했다"고 털어놓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배영만은 "당시 너무 바빠서 연애도 못했다. 개그를 짜기 위해서 시간이 없었고, 그러다 보니까 사행성 놀이에 빠져들었다. 배워보니까 너무 재밌었다. 그러다가 전 재산도 날리고 집도 날리게 됐다. 그렇게 3년 동안 3억 원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화폐가치에 따지만 3억 원이란 돈은 현재의 30~40억 원에 달하는 큰 돈이라고 배영만은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배영만은 "장모님의 결단으로 빠져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모님이 직접 도박 전문가를 섭외해 도박을 하면 왜 돈을 잃을 수밖에 없는지를 직접 보여줬다. 그걸 보고 '속았구나'는 것을 느끼며 완전히 도박을 끊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영만은 "일상 속에서 감사를 하며 지낸다"며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