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 음원 사재기 의혹이 또 한 번 불거졌습니다.
어제(8일)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대표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 마케팅 회사가 음원차트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이 회사가 음원사이트 회원 1천여 명의 아이디를 사용해서 차트를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차트 조작 가수로 트로트 가수 영탁 씨를 비롯해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그룹 하이라이트의 이기광 씨 등을 거론했습니다.
가수들의 실명이 언급되자 각 소속사의 반박이 이어졌습니다. 이전에도 사재기 의혹을 받았던 영탁과 송하예 씨 측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의혹을 거듭 부인했고요.
볼빨간사춘기 측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언급된 마케팅 회사는 알지도 못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기광 씨 측도 김 후보의 주장이 당황스럽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