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해외 사는 형제·자매·며느리·사위에 마스크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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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부터 마스크를 보낼 수 있는 해외 거주 가족의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부터 해외에 사는 형제·자매와 며느리·사위에게도 마스크를 사서 발송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와 관세청은 지난 3월 24일부터 내국인이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가족에게 마스크를 보낼 수 있게 했지만, 대상을 발송인의 직계존비속과 배우자로 한정했습니다.

보낼 수 있는 수량은 주당 1회, 1인당 2장 구매 원칙의 '마스크 구매 5부제'에 따라 1개월에 8장 이내(동일 수취인 기준)입니다.

자세한 구비서류와 절차는 관세청(

www.customs.go.kr

) 또는 우체국(

www.epost.go.kr

)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날 공적 판매처를 통해 총 980만8천 장의 마스크를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약국에 756만4천 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12만 장,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에 8만 장 등입니다.

의료기관에 147만9천 장, 대구·경북 등 특별재난지역 특별공급으로 28만9천 장 등입니다.

특히 119구급 출동대원을 위해 소방청에 38만8천 장을 공급할 계획으로, 어제 19만4천 장에 이어 오늘 19만4천 장을 공급했습니다.

또 어린이집 아동과 교직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어제 14만8천 장에 이어 오늘 8만2천 장을 배정했습니다.

출생연도에 따른 마스크 5부제로 '목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4과 9인 사람이 1인당 2장씩 살 수 있습니다.

모든 공적 판매처에서 중복구매 확인이 이뤄지기에 이번 주 약국·우체국·하나로마트 어느 한 곳에서 사면 다시 살 수 없습니다.

지난 6일부터 대리구매 대상자가 확대돼 2002∼2009년까지 출생자, 요양병원 입원환자,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중 요양시설 입소자, 일반병원 입원환자도 대리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대리구매를 할 때는 필요한 서류를 모두 갖춰 구매대상자의 출생연도에 맞춰 구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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