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우디 앨런 신작…'레이니 데이 인 뉴욕' 4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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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청춘스타 티모시 샬라메와 우디 앨런 감독이 만난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4월 말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티모시 샬라메),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엘르 패닝),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셀레나 고메즈)의 운명 같은 만남과 로맨틱한 해프닝을 담은 영화.

이 작품은 2017년 촬영을 마쳤으나 우디 앨런 감독이 양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며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개봉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오는 4월 말 개봉을 확정했다.

7일 공개된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의 티저 포스터는 뉴욕의 낭만이 넘실대는 로맨틱한 하루를 예고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먼저 첫 번째 티저 포스터에서는 주인공 티모시 샬라메(개츠비 역)가 뉴욕의 어느 바에 홀로 앉아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빗방울이 맺힌 창 너머로 손에 쥔 핸드폰만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티모시 샬라메와 "뉴욕, 봄비, 재즈. 기다림은 낭만으로 물든다"라는 카피는 이러한 기다림과 애틋함의 감성을 더욱 고조시키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두 번째 티저 포스터에서 티모시 샬라메는 비 내리는 거리에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봄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끝까지 전화를 끊지 못하며 어딘가를 바라보는 티모시 샬라메. 과연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화기 너머의 그녀는 누구일지 호기심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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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뉴욕, 봄비, 재즈. 내 인생을 망칠 멋진 하루"라는 카피를 통해 낭만의 도시 뉴욕에서 티모시 샬라메의 인생을 변화시킬 로맨틱한 해프닝이 펼쳐질 것을 예감케 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같은 날 공개된 티저 예고편도 눈길을 끌었다. 티모시 샬라메가 피아노 앞으로 다가가 연주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조명이 켜지면 연주가 시작되고, 뒤이어 티모시 샬라메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부르는 '에브리띵 해펀스 투 미'(everything happens to me)가 영상을 타고 흐른다.

이 노래는 1940년에 발매된 히트곡으로 프랭크 시나트라, 찰리 파커, 쳇 베이커 등 수많은 유명 재즈 아티스트에 의해 불린 재즈 명곡이다. 재즈 선율과 함께 티모시 샬라메가 뉴욕 거리를 홀로 거닐고 있는 모습이 어우러졌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오는 4월 말 개봉한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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