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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랜선 결혼식' 올린 부부에 축가 선물한 박명수 "제 결혼식서도 라이브 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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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겸 가수 박명수가 '랜선 결혼식'을 올린 부부에게 축가를 선물했습니다.

지난 5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한 온라인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이 특별한 결혼식의 주인공 부부는 당초 예정된 결혼식을 취소하려 했지만, 두 사람의 사정을 알게 된 한 통신사의 도움으로 특별한 결혼식을 치르게 됐습니다.

식장에는 신랑 신부만 서고 가족과 하객들은 인터넷을 통해 축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결혼식 현장은 유튜브로 생중계됐습니다.

온라인 결혼식은 마치 신랑 신부와 하객이 화상 통화를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하객들은 휴대폰으로 전송된 링크로 접속해 결혼식장 현장을 함께 지켜보고, 신랑 신부는 결혼식장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하객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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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결혼식에는 박명수가 영상 편지로 직접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는데요, 뒤이어 박명수가 현장에 깜짝 모습을 드러내면서 더욱더 감동을 안겼습니다.

자신의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를 열창한 박명수는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신랑 신부와 하객들에게 웃음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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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제 결혼식에서도 라이브 안 하고 립싱크했는데, 너무 의미 있는 날이라서 목놓아 노래 불렀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사랑의 힘으로 이 어려운 국난을 이겨낼 거라 믿는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온라인으로 진행된 두 분의 특별한 결혼식이 더욱더 빛나는 것 같고, 어려운 환경일수록 사랑으로 극복하고, 좋은 바이러스가 나쁜 바이러스를 이길 거라고 믿는다"며 "너무 축하드리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매특허 '쪼쪼댄스'를 추며 퇴장하는 등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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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등장에 유튜브 실시간 댓글 창에는 "와 대박", "정말 단 하나뿐인 결혼식!", "코로나19로 더더욱 기억에 남는 결혼식이 되었네요. 전화위복인가요" 등의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온라인 결혼식에 대해서는 "솔직히 유튜브 결혼식 기대 별로 안 했는데, 생각보다 더 감동이 있고 사회도 매끄럽고 좋네요", "아이디어 좋다", "새로운데요! 결혼 이렇게 해도 좋은 추억될 것 같아요", "하객이 현장에 없지만,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결혼식이네요", "평생 기억에 남겠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출처=케이티 유튜브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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