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가족들이 자가격리 도중 무단으로 자택을 벗어났다가 적발됐습니다.
인천 연수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60대 여성 A씨와 40대 아들 B씨 등 3명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와 B씨는 인천 58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 명령을 받았습니다.
A씨는 앞서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어제 세 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A씨와 B씨가 지난 3일 오후 자택을 이탈해 연수구 소재 사찰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또 지난달 23일 프랑스에서 입국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30대 C씨도 무단으로 경기 파주시로 이사했다가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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