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주요 산유국들과 감산 논의 준비돼…하루 100만 배럴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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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국제원유 시장의 안정을 되찾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6일 열릴 예정인 OPEC+(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10개 산유국의 연대체) 장관급 화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자국 주요 석유기업 대표들과 한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은 "우리는 (지난달 초) OPEC+ 합의 결렬의 주동자가 아니었다"면서 "우리는 OPEC+ 틀 내에서 파트너들과 합의를 이룰 준비가 돼 있으며 미국과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의 균형을 회복하고 조율된 노력과 행동으로 산유량을 줄이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잠정 평가에 따르면 하루 약 1천만 배럴 내외의 감산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파트너십에 근거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산 규모 논의는 위기가 시작되기 전인 올해 1분기 산유량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은 러시아는 배럴당 42달러 정도의 유가가 적당하다고 판단한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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