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문 정권 '못 살겠다'는 현실 도외시…바꿔야 산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오늘(3일) "문재인 정권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도외시할 수밖에 없다. 해결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너무나도 무능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모두가 저에게 말씀한다. '정말 못 살겠다'라고. 이게 현실이다"라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그는 "평범함에서 밀려나고 뒤처지고 버림받은 내 가족과 이웃의 좌절감과 절박함을 느끼고 그 외로움을 함께 나눠야 한다"며 "이것이 실제 상황이다. 이것이 팩트"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황 대표는 "무능은 술책만을 부른다. 사사건건 꼬투리 잡아 환상의 허수아비 때리기에 혈안"이라며 "적당히들 하라. 현실을 바라보자. 사람을 바라보자"라고 적었습니다.

이는 'n번방 호기심', '키 작은 사람은 들지 못하는 비례 투표용지' 등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지적을 "꼬투리 잡는 것"으로 규정, 자신이 그간 주장해온 정권의 '실정·무능'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현실은 지금 이 순간 못 사는 나의 모습이다. 정말 못 살겠다고 울부짖는 우리의 절박함"이라며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바꿔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산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 대표는 오늘 일정으로 "숭인동, 창신동, 이화동, 혜화동에서 골목인사를 다닐 예정"이라고 소개한 뒤 "현실을 바라보겠다. 여러분을 바라보겠다. 오늘도 저와 함께해달라"고 했습니다.

황 대표는 골목을 돌아다니는 일정 외에 창신동과 혜화동에서 공식 유세도 펼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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