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세르비아 등 의료물품 오가는 편에 한국인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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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에 이어 모로코와 세르비아에서도 고립된 한국인들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해당 국가가 편성한 임시 항공편을 이용한 건데, 우리 정부가 의료물품 구입을 지원한 데 대한 보답 성격으로 보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공항입니다.

갑작스러운 이동 통제로 열흘 넘게 발이 묶였던 국제협력단 봉사단원 등 한국인 100여 명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로코 국왕의 결정에 따라 모로코 정부가 임시 편성한 특별기로 우리 시간으로 어젯(2일)밤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안시온/모로코 유학생 : 너무 일찍 항공편이 끊기는 바람에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장현숙·강현길/모로코 여행객 : 초조하고 그런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 가게 되니까 너무 기쁘네요.]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측면 지원해주자 모로코 정부는 화물기에 특별여객기까지 띄웠고, 그 영향으로 우리 국민들도 귀국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경석/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 국장 : (외교부가) 기업체들을 소개해주고 모로코 측이 원하는 분량을 살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해서 (모로코 정부가) 상당히 감사를 표시했고요.]

해당국은 방역에 필요한 의료물품을 얻고, 우리로서는 고립된 국민을 데려올 수 있게 된 겁니다.

세르비아에서도 어제 의료물품 수입차 띄운 특별기로 국민 5명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미얀마에서는 방호복 운송을 위한 항공편을 통해 오는 8일 200명 규모의 한국인과 미얀마인이 입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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