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우디·러시아, 최대 1천500만 배럴 원유 감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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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최대 1천50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이야기했다면서 두 나라가 약 1천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를 통해서도 "푸틴 대통령과 대화한 내 친구 'MBS'와 방금 얘기했다. 나는 그들이 약 1천만 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희망한다. 더 많을 수도 있다. 그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원유와 가스 업계에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S'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지칭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올린 트윗에서는 "(감산 규모가) 1천500만 배럴에 이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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