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의 활짝 핀 벚꽃을 온라인 생중계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어제(1일) 서울 송파구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방구석 벚꽂 중계'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송파구는 지난달 1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4월 초 개최 예정이던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취소하고 석촌호수 진출입로를 폐쇄했습니다.
하지만 벚꽃 나들이를 기다려온 국내외 관광객과 구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석촌호수의 전경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온라인 생중계를 총 아홉 번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프로그램은 '벚꽃 산책'과 '벚꽃 라이브(LIVE)' 2종류입니다. '벚꽃 산책'은 석촌호수의 다양한 모습을 시청자 눈높이에서 담은 영상으로, 보는 이들에게 산책길을 실제로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벚꽃 라이브'는 리포터의 생동감 넘치는 설명과 함께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벚꽃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입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방구석 벚꽃중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구민들의 마음과 우울함, 불안, 무기력증 등을 해소하고자 기획됐다"며 이번 이벤트의 취지를 소개했습니다. 더불어 "일상을 회복할 봄날을 기대하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시작한 '방구석 벚꽃 중계'는 오는 12일까지 5회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송파구청 유튜브 및 페이스북, 송파TV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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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송파구청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