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코로나19로 원격 결의안 채택…안보리 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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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화상회의와 원격투표를 통해 대북 제재 감시 임무를 맡은 유엔 전문가들의 임기 연장을 포함한 4개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전례 없는 방식의 이날 결의안 채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재택근무 실시 이후 처음이라고 AFP통신이 외교관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우선 만료가 임박한 대북 제재 모니터링 유엔 전문가들의 임기를 내년 4월 말까지 연장하고, 소말리아와 수단 다르푸르 지역에서의 유엔 임무도 각각 6월 말과 5월 말로 연장했습니다.

아울러 안보리는 유엔 평화유지군 보호를 개선하려는 4차 결의안도 승인했습니다.

익명의 한 외교관은 "모든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안보리는 약 12일간의 작업 이후 결의안 초안에 대한 비밀 협상에 이어 회원국들이 투표를 전자적 방법으로 유엔 사무국에 보내는 데 합의했습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 24일 콩고민주공화국 상황을 의제로 한 비공식 회의를 안보리 역사상 처음으로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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