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학교 개학 연기 불가피…온라인 수업 준비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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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1일) 오전 청와대와 정부 세종청사에서 화상연결 방식으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으로서는 초·중·고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학생들의 학습 피해뿐 아니라 부모들의 돌봄 부담도 커지겠지만, 아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고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며 "불편을 겪는 가정이 많겠으나 깊은 이해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 당국은 학생들의 등교를 늦추면서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경험이 없는 일이라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온라인 학습에서 불평등하거나 소외되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며 "컴퓨터와 모바일 등 온라인 교육 환경의 격차가 학생들 간의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고 빈틈없이 준비해 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서 나랏빚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모든 부처가 솔선수범해 정부 예산이 경제난 극복에 우선 쓰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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