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판매왕' 2년째 연봉 10억 넘겨…박한우 사장과 1억 차이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그레이트 마스터' 기아차 박광주 영업부장

기아자동차 '판매왕' 출신 박광주 영업부장이 2년 연속 연봉 10억 원을 넘겨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30일) 기아차가 공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광주 영업부장은 지난해 보수가 10억9천800만 원으로 전년(2018년·10억7천600만 원)에 이어 2년 연속 10억 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시 규정 개정에 따라 작년부터 상장사의 연간 보수 공개는 등기 임원과 보수지급 금액이 5억 원 이상 중 상위 5명의 개인별 보수 현황을 함께 공시하고 있습니다.

박광주 영업부장 연봉은 기아차에서 박한우 사장(11억8천200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박 사장 연봉과는 약 1억 원 차이입니다.

하지만, 최준영 부사장(7억9천600만 원)이나 김견 부사장(7억9천300만 원), 권혁호 부사장(7억500만 원)과 비교하면 박 부장의 연봉이 3억 원 이상 더 많습니다.

작년에는 박광주 부장의 전년도 연봉(10억7천600만 원)이 박한우 사장(10억2천700만 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기아차 퇴직자를 제외한 현직 임직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박광주 부장의 보수총액은 급여 10억7천200만 원, 상여 2천600만 원을 합한 것으로 급여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급여는 통상임금(기본급+통상수당)에 판매수당, 기타수당으로 지급됐습니다.

기아차는 "박 부장의 차량 판매 대수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해 판매수당이 상당액임을 시사했습니다.

기아차 대치갤러리지점에 근무하는 박 부장은 1994년 입사해 매년 평균 330여 대의 신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돼 '판매왕'으로 불립니다.

2018년에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으로 누적 판매 8천 대를 달성해 '그레이트 마스터'로 포상을 받았습니다.

작년 판매 대수는 379대로 15년 연속 판매왕에 오른 정송주 영업부장(566대)과 김경수 과장(408대)에 이어 3위를 기록해 판매 우수자 '톱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