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투병 롯데 김상호, 서준원 상대로 '부활의 투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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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뇌종양 수술을 받고 잠시 야구장을 떠났던 롯데 김상호 선수, 기억하시나요? 어제(30일) 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려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롯데의 청백전에서 6회 초, 대타로 타석에 선 김상호 선수.

서준원의 2구째를 힘차게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습니다.

김상호 선수는 2018년 5월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에 아직 실전에는 나선 적이 없는데요, 올 시즌 부활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김상호를 비롯해 롯데의 2군 타자들은 1군 투수들을 흠씬 두들겨 허문회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요즘 화제인 LG의 신예 투수 이상규 투수는 어제 청백전 첫 선발 등판에서 인상적인 구위를 뽐냈습니다.

최고시속 147km의 직구로 타자들을 압도했고, 변화구도 적절히 섞어 던지며 땅볼을 유도해 3이닝 동안 안타 한 개만 내주고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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