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사우디 왕세자에 원유 증산 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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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와 경쟁 속에서 석유 증산을 선언한 사우디 아라비아에, 결정을 뒤집을 것을 요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전화통화에서, 경제적으로 불확실한 때에 사우디가 세계 에너지와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는 지난 6일 열린 오페크와 주요 산유국 간 추가 감산 협상이, 러시아의 반대로 결렬되자, 4월부터 하루 천 230만 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리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미국은 사우디가 이 계획을 철회해서 유가가 폭락 전인 3월 초 수준으로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미국의 이런 입장은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미국 셰일가스 업계의 70%가 파산 위기를 맞은 것도 배경에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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