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공산 반군, 코로나19 대응 위해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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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와 공산 반군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서 휴전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필리핀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내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산하 무장조직에 휴전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먼저, 16일 공산당에 휴전을 제안한 뒤에, 18일 밤 일방적으로 다음달 15일까지 휴전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1969년부터 이어진 공산반군의 무장투쟁으로, 지금까지 4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16년 8월 평화협상을 벌여서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다가 2017년 11월부터 다시 내전이 시작됐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52명, 사망자는 35명을 기록중입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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