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 부양책 합의기대와 G7 공조 힘입어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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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의 최대 2조달러(2천500조원)대에 이르는 경기부양 법안의 합의 임박 소식과 G7(주요 7개국)이 경제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 하기로 한 것에 힘입어 일제히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35% 오른 5,460.7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49% 오른 9,745.2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8.39% 오른 4,242.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이탤리40 지수는 9.06% 오른 1,628.5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8.33% 오른 6,749.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 역시 9.98% 오른 2,733.55로 장을 종료했다.

C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최대 2조달러대에 이르는 미국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놓고 미국 정부와 여야가 이르면 이날 오후 합의를 이룰 것으로 관측된다.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도 이날 전화회의를 한 뒤 낸 공동성명에서 "경제성장과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며 "필요한 기간만큼 확장적 정책을 유지할 것을 약속하고 전방위적 수단을 통해 추가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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