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호주 "불참"…영국도 "도쿄올림픽 불참 검토"


동영상 표시하기

도쿄올림픽이 연기돼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부위원장 출신인 캐나다의 딕 파운드 위원이 IOC가 이미 내부적으로 도쿄올림픽의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딕 파운드 위원은 미국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IOC가 보유한 정보를 바탕으로 도쿄올림픽의 연기를 결정했으며 내년 개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기 일정 등 다른 조건들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가 아는 한 도쿄 올림픽은 7월 24일에 개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978년 IOC 위원으로 선임된 딕 파운드는 집행위원과 부위원장 등을 거치며 IOC에서 40년 넘게 활동 중인 핵심 위원입니다.

---

캐나다와 호주가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영국도 불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올림픽위원회 휴즈 로버슨 위원장은 전 세계가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 올림픽 팀은 준비가 되지 않았고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면 선수들을 도쿄올림픽에 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육상연맹도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될 경우 같은 해 8월 23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혀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

유럽축구연맹이 코로나19 여파로 5월에 예정됐던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유럽축구연맹은 향후 결승전 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6월 말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코로나19 현황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