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폴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탰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내와 함께 코로나19와 싸움에 100만 유로(약 13억 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우리는 현재 힘든 상황에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우리는 모두 한 팀이 돼 싸우고 있다"면서 "이 싸움에서 강해지자. 우리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렇게 하자"고 전했습니다.
100만 유로 기부 결심을 알린 뒤 "현재 상황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의 말에 잘 따르자. 그리고 책임감을 갖자"면서 "우리는 곧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함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피해 극복을 위한 따뜻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250만 유로를 기부하기로 했고, 레반도프스키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 뛰는 레온 고레츠카와 요주아 키미히는 이와는 별도로 기금 마련을 위해 '위킥코로나'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시작하고 먼저 100만 유로를 내놓았습니다.
(사진=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인스타그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