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상적 훈련에도 남측 망언 계속…청와대 넋두리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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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동부전선을 중심으로 진행한 일련의 군사훈련을 정상적인 훈련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청와대와 군의 반응을 "황당무계한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관영매체인 평양방송은 21일 '황당무계한 넋두리'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 청와대 것들과 군부 것들이 우리 군대의 정상적·자위적 훈련에 대해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느니, 군사분야 합의정신에 배치된다느니 뭐니 하는 넋두리를 늘어놓았다"면서 "그 파렴치성에 경악과 격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한 지난 9일 긴급 관계부처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이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 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평양방송은 이를 두고 "남조선에서 우리를 자극하는 온당치 못한 망언들이 계속 튀어나온다"면서 각종 훈련 진행과 새로운 무력증강계획 수립 등을 통해 대결 분위기를 조성해 북남군사합의를 어긴 것은 오히려 남한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그러면서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는 장본인들이 저들의 적대행위에는 시치미를 떼고 오히려 우리의 정상적·자위적인 훈련에 이러쿵저러쿵 시비 중상하니 이야말로 언어도단"이라면서 이러한 행태를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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