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돈 푼 ECB, 은행의 '기업·가계 대출 확대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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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 및 가계에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구제책을 내놓았다.

AFP 통신에 따르면 ECB는 은행이 추가 유동성이 필요한 기업과 가계를 상대로 최대 1조8천억 유로(2천407조 원) 상당까지 손실 흡수 및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CB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1천200억 유로(160조4천억 원)의 구제기금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은행이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가계를 상대로 대출 조건을 적극적으로 완화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앞서 ECB는 지난 18일 7천500억 유로(1천2조 원) 규모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에 나서기로 했다.

ECB는 이를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으로 명명했고, 자산매입을 2020년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기존의 자산매입 프로그램(APP)을 통해 매입한 자산 종류가 모두 포함된다.

이와 함께 ECB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캐나다 중앙은행(BOC), 스위스 중앙은행(SNB) 등과 7일 만기 스와프 거래를 매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달러의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ECB는 오는 23일부터 적용해 적어도 4월 말까지 실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주간 단위로 시행하고 있다.

84일 만기 스와프는 현재 실시 중인 주간 기준으로 계속한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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